[골프/세인트주드]최경주 10언더 19위

  • 입력 2001년 6월 11일 18시 40분


‘탱크’ 최경주(슈페리어)가 US오픈 전초전인 미국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을 공동 19위로 마쳤다.

최경주는 11일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추가해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상금은 4만5000달러.

이로써 올 시즌 네 번째로 20위 이내에 입상한 최경주는 최근 4개 대회 연속 컷오프 탈락의 부진을 씻고 자신 있게 자신의 첫 US오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US오픈을 앞두고 연습라운드 삼아 출전했는데 결과가 괜찮아 기분이 좋다. US오픈이 열리는 서던힐스코스는 거리보다는 정확성이 더 요구되기 때문에 남은 며칠 동안 그것을 위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를 이루며 내내 선두를 달린 봅 에스테스(미국)는 이날 이븐파 71타에 그쳤지만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의 막판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17언더파 267타로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63만달러.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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