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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30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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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증권은 30일 "지난 2월에 형성됐던 전고점 돌파를 실패함에 따라 매물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달 코스닥지수가 횡보양상을 보이며 매물압박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지수가 횡보하는 80~85P 대는 연초 이후 거래량의 34.8%가 집중돼 있다.
세종증권은 지난달 상승랠리 주도군이 상승세로 전환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도 코스닥조정기 연장 우려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의 주도주는 종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연초 이후 평균 35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부 종목의 경우 상승률이 900%를 넘어서기도 해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이달들어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대안으로 통신주나 실적호전 대형주가 부각돼야 하나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시장참여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크게 기대할 게 못된다.
세종증권은 한편 "최근들어 거래소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코스닥을 앞지르는 등 거래소의 상대적인 강세 또한 코스닥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증권은 "외국인 매수가 거래소에 집중되고 있고 연초 대비 상승폭이 코스닥보다 작다는 점에서 볼 때 거래소의 상대적 강세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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