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옥션 투자등급 보유로 하향조정-CSFB증권

CSFB증권은 21일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한단계 낮췄다. 12개월 목표주가는 3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시점에서 옥션의 주가가 한단계 도약할 만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게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주원인. 전체 인터넷 이용자(2000만명)의 16%에 달하는 32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기 있어 지난해처럼 급증한 성장세를 기록하기 힘들다며 우려를 나타낸다. 실제로 1/4분기 인터넷 신규 이용자는 6%증가에 그쳤다.

여기다 현주가에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이 이미 반영됐다는 게 CSFB증권의 입장이다.

1/4분기 실적을 토대로 옥션의 올해 순이익을 예상(39억원 적자)과 달리 8억 34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렇지만 옥션이 2만 5000원 이하로 하락하면 매수하라고 권한다. 올해 예상순이익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다고 지적한다.

1시 20분현재 옥션은 전일보다 800원(+2.6%) 상승한 3만 2000원(액면가 50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