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샬럿 2패뒤 첫승 "이제 시작"

  • 입력 2001년 5월 11일 18시 25분


매쉬번(24)이 4쿼터에서 글렌 로빈슨을 제치고 골밑을 파고들고 있다.
매쉬번(24)이 4쿼터에서 글렌 로빈슨을 제치고 골밑을 파고들고 있다.
적지에서 2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샬럿 호니츠가 홈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샬럿은 11일 홈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3차전에서 저멀 매시번이 자신의 플레이오프 개인 통산 최다인 36점을 챙기고 P J 브라운이 16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공수에서 맹활약해 102-92로 승리하며 2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2차전에서 밀워키의 수비에 막혀 다 잡은 경기를 1점차로 놓쳤던 샬럿은 이날 전반을 51-51로 마친 뒤 3쿼터 들어 밀워키가 18점을 챙기는 동안 25점을 몰아 넣으며 균형을 무너뜨렸고 전체적인 리바운드 수(57-35)에서 앞서며 추격을 봉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올 시즌 신인왕 투표에서는 올랜도 매직의 슈팅 가드 겸 스몰 포워드 마이크 밀러가 기자단 투표에서 124표 중 75표를 얻어 36표에 그친 드래프트 1순위 케니언 마틴(뉴저지 네츠)을 제치고 선정됐다. 올랜도 선수로는 92∼93시즌 샤킬 오닐(LA레이커스)에 이어 두 번째. 밀러는 드래프트 전체 5번째로 입단한 뒤 올 시즌 82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1.9점과 4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플레이오프2회전(11일)

△동부콘퍼런스샬럿102-92밀워키(1승2패)(2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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