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상승반전… 종합 580-코스닥 80 다시 회복

서울 주식시장이 2일연속 조정을 보인뒤,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옵션만기일인 10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580선과 80선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새벽에 끝난 미증시에서 나스닥과 다우지수가 조정을 보인 점에도 불구하고 어제 선반영한 점과 옵션만기일 이후 불확실성 제거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32포인트 오른 579.16로 출발한뒤,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선물 강세에 힘입어 오전 10시55분현재 4.60포인트(0.79%) 상승한 583.44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1.15포인트(1.59%) 급상승한 73.15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7500만주, 72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접고 500원정도 올라, 한국통신(1200원) 한국전력(500원)과 함께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포항제철등은 1% 안팎 내림세다.

특히 어제 차익매물에 밀렸던 하이닉스 반도체와 대우차판매는 각각 2.54%, 12.33% 강세다다.

상승종목은 개장초보다 180개정도 늘어난 480개를 상회하고 있다. 반면 하락종목은 272개로 줄었다.

투자주체별로 기타법인이 482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12일만에 매수우위로 전환, 145억원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거들고 있다. 외국인(282억)과 기관(345억)은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종합지수는 0.38포인트 상승한 79.97로 시작한뒤, 개인매수세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시각 지수는 1.08포인트(1.36%) 상승한 80.67이다.

시가총액 1,2위인 한통프리텔(300원)과 국민카드(550원)가 오름세를 유지, 새롬기술(600원)등 인터넷3인방과 싸이버텍(800원)등 보안관련주들과 함께 지수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주식값이 오른종목은 개장초보다 140개정도 늘어난 390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126개 수준이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49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지탱하는 반면 기관(10억)과 외국인(11억)은 매도우위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시장에 대해 최근 급등에 따른 양호한 매물소화 과정으로 판단, 조정이후 재상승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향후 시장에 대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대우차와 현대문제 처리가 임박하면서 뭔가 긍정적인 시그널을 기대하는 눈치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