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게임, 셋톱박스 등 도입기 업종과 종목에 관심

  • 입력 2001년 5월 2일 18시 40분


삼성증권은 2일 산업사이클상 도입기에 있는 종목군의 하나로 게임산업과 디지털 셋톱박스를 꼽고 해당업체인 엔씨소프트와 휴맥스 현대디지탈텍 등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을 당부했다.

삼성증권은 2일자 데일리를 통해 “게임시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무선인터넷 게임의 등장으로 향후 유망한 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온라인게임의 선두업체인 엔씨소프트가 올해 ‘리니지’의 모바일 게임용 버전을 개발하고 있어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체의 경우 시나리오 등의 게임 기획력과 완성도가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데도 엔씨소프트는 수익성과 성장성 등에서 국내 최고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

디지털 셋톱박스의 경우 디지털 정보가전 시대의 가정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진단했다. 디지털 셋톱박스가 가정에 있는 전화 TV VTR PC 등의 운영시스템을 통해 가정내에서의 홈서버로서 자리잡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KDB(한국디지털위성방송)사가 최근 선정한 10개 수신기 업체 중 휴맥스와 현대디지탈텍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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