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동현/병무비리 수사 이번만은 제대로

  • 입력 2001년 4월 30일 20시 20분


26일자 A5면 사설 ‘지도층 병역비리 끝까지 캐라’를 읽었다. 큰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수사는 용두사미식으로 끝나는 게 다반사였고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는 나오지 못했다. 정치인이나 사회 지도층이 관련된 사건은 정치적으로 매듭지어지는 경우도 많아 힘없는 일반 서민이 분노하게 만들기도 했다. 판결이 난 후에도 정치적 흥정 대상으로 삼아 국민 불신만 키운 게 한 번 두 번이 아니다.

이번 병역비리 사건만은 이런 전철을 밟지 말기를 바란다. 당국은 병역비리의 전모를 밝히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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