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금융거래 없어도 대출"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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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거래가 없어 신용평가를 받지 않은 무신용자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29일 삼성캐피탈은 급하게 돈이 필요한 무신용자에게 500만원 이하의 소액을 신용으로 대출해주는 ‘C&C대출’을 5월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출상품은 직업 소득 가족관계등 30∼40개에 달하는 항목으로 고객특성을 분석해 신용대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사람들에 한해 대출해준다. 또 금융거래가 없어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금리도 연15∼25%로 은행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C&C대출은 은행이나 보험등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사채시장에서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금리가 다소 높지만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캐피탈은 또 작년 5월에 선보인 대출전용 ‘아하론패스’의 대출한도를 3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늘리고 적용금리도 신용도에 따라 연9∼22%로 차등화할 예정이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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