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맥그래디 기량발전상 받아

  • 입력 2001년 4월 29일 18시 51분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의 포워드 트레이시 맥그래디(21·2m3)가 29일 실시된 올시즌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를 가리는 미국 농구 기자단 투표에서 124표 중 74표를 얻어 14표에 그친 페야 스토야코비치(새크라멘토 킹스)를 제치고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로 선정됐다.

토론토 랩터스에서 활약할 당시 빈스 카터의 그늘에 가렸던 맥그레디는 올시즌 전 올랜도로 이적한 뒤 모두 77경기에 출전, 프로 데뷔이래 가장 많은 경기당 40.1분을 뛰며 득점(26.8점) 리바운드(7.5개) 어시스트(4.6개) 가로채기(1.51개) 야투성공률(45.7%) 3점슛 성공률(35.5%) 자유투 성공률(73.3%) 등 무려 8개 부문에서 종전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는 만능선수로 활약했다.

맥그레디는 한 시즌에 첫 올스타전 출전에 이어 MIP까지 한꺼번에 차지한 첫번째 선수로도 기록됐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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