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오용수/지하철내 '휴대전화 공해' 심각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23분


편리한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안타까움을 느껴 편지를 보낸다.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뭔가를 생각하는 사람, 조용히 책을 읽는 사람, 잠깐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휴대전화 벨소리와 마치 자기집 안방인 것처럼 큰 소리로 통화하는 사람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다. 통화내용을 들어보면 별로 급한 일도 아닌 듯한데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떠들어댈 땐 정말 참기 어렵다. 지하철 안에서는 휴대전화 벨소리를 울리지 않게 하거나 아예 통화가 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우리 현실을 감안할 때 강제적인 방법도 필요하다고 본다.

오용수(서울 강동구 고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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