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이틀연속 상승…1313.3원 마감

환율이 이틀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1310원대로 올라섰다.

2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4원 오른 1313.3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2.4원 내린 1305.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화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고이즈미 내각의 출범에 대한 기대로 122엔대 초반에서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오전내내 1310원선 밑을 맴돌았다.

오후들어 일본의 신임 재무장관으로 경제에 문외한인 전 문부장관 시오가와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122엔대 중반으로 올라섰고 원화환율도 동반오름세를 타며 상승반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을 맞아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출회됐으나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아 달러매수세가 우세했다"며 "엔-달러 환율이 갑자기 122.50엔선으로 올라서자 숏(달러매도초과)포지션을 취했던 은행들이 서둘러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환율의 상승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