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통프리텔, MS 증가로 주가상승여력 충분-동원硏

  • 입력 2001년 4월 24일 08시 45분


동원경제연구소는 한통프리텔이 시장점유율 상승, 수익성 호전, 외국인 매수 집중 등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통프리텔의 시장점유율은 엠닷컴과 합산해 작년 7월 28.8%에서 지난 3월 32.4%로 크게 높아졌다. 동원경제연구소는 "6월이면 35.3%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SK텔레콤과 신세기 이동통신은 합산 점유율을 오는 6월 50% 이하로 낮춰야 하며 LG텔레콤은 비동기식 IMT-2000사업권 획득에 실패해 가입자 유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수익성도 호전됐다. 올 1/4분기 한통프리텔의 매출액은 단말기 매출 감소로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으나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8.5% 증가한 6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종인 연구원은 "가입자 유치경쟁이 줄어들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통프리텔이 다음달 1일 합병 이후인 2/4분기에는 시장점유율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이 1조292억원, 순이익이 1083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한통프리텔의 합병 이후 가입자당 기업가치는 118만원으로 SK텔레콤 184만원의 64.1% 수준"이라며 "프리텔은 SK텔레콤보다 성장성이 높고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르다"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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