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초중고 과학영재 대학교수가 직접 지도한다

  • 입력 2001년 4월 23일 21시 40분


경북도는 과학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과학에 관심이 있는 도내 초중고생과 이 분야 대학교수를 직접 연결해주는 ‘과학꿈나무 자매결연’을 전국에서 처음 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과학의 날’인 지난 21일 자매결연한 학생은 과학 관련 경시대회에서 상을 받는 등 과학기술 분야에 자질이 뛰어난 김종웅군(포항제철 동초등 6년) 등 초등학생 10명과 정지은양(김천 한일여중 3년) 등 중학생 9명, 김기수군(경북과학고 3년)등 고교생 2명이다.

또 이들과 자매결연한 교수는 △포항공대 이승용(컴퓨터) △영남대 이석규(로봇공학) △경북대 박명구(천문학) △영남대 이화조(기계) △포항공대 전중환(우주공학) 등 대구 경북지역 대학에 재직중인 전공 분야 권위자 10명으로 교수 1명이 학생 1명 또는 2, 3명을 지도하게 된다.

학생들은 전화 또는 E메일로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거나 대학을 직접 방문, 관련 지식과 정보를 지도받을 수 있으며 과학캠프에 참여하거나 첨단과학 현장을 견학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교수들은 학생들로부터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성과가 좋으면 자매결연 대상과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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