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창원대 장애 학생위한 시설개선 나서

  • 입력 2001년 4월 18일 21시 33분


4년째 하반신이 불편한 장애인 친구를 돌보고 있는 경남 창원대 특수교육과 2학년 김종인(金鍾仁·20)군의 미담(본보 4월 17일자 A27면 보도)이 알려진 뒤 대학측이 장애인 학생을 위한 시설개선 등에 발벗고 나섰다.

창원대는 이수오(李壽晤)총장은 18일 “장애인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대학내 보도블록과 도서관 진입계단의 턱을 빠른 시일내에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제 2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9일과 20일에는 특수교육과가 경남장애인 재활협회와 공동으로 △수화 공연△장애 체험활동△장애 영화제 등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대학에 재학중인 모든 장애인 학생들이 초대되고 김군에게는 총장 선행표창도 주어진다.

김군은 ‘근이양증’을 앓고 있는 지방자치학과 2학년 이근경(李劤俓·20)군을 고교 2학년때부터 가까이서 도아왔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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