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엔씨소프트 목표주가 하향조정-LG증권

  • 입력 2001년 4월 17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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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의 올 1/4분기 개인사용자 증가율이 당초 추정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와 목표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의 집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 1/4분기에 매출액은 254억70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147억원, 경상이익은 290% 증가한 160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당초 추정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다. LG는 "리니지 게임의 개인 정액제 사용자 수의 증가세가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 개인 정액제 사용자 수는 1월 8만1185명, 2월 8만4207명, 그리고 3월 8만1015명이었다.

LG는 따라서 올해 말 초고속통신 사용자(690만명) 대비 리니지 개인 정액제 사용자 비중을 기존의 2.0% (13만8000명)에서 1.7%(11만8000명)로 하향 조정하고 올해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의 1180억원에서 1139억원으로 3.5% 내려잡았다.

또한 순이익과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98억3000만원, 1만1260원에서 481억8000만원, 1만706원으로 수정했다. 적정주가도 기존의 18만8000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 그러나 "여전히 현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한편 향후 엔씨소프트의 주가상승 모멘텀은 △ 미국, 일본으로의 해외 진출 가시화 △리니지를 이을 새로운 제품의 출시와 이의 흥행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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