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4월 12일 23시 1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 롯데 | 0 1 0 1 0 0 0 0 4 | 6 |
| 해태 | 4 1 0 0 0 2 0 0 x | 7 |
△승리투수=김주철(1승1패) △패전투수=주형광(1패) △홈런=장성호 1호(1회 2점) 신동주 2호(1회 2점) 홍세완 1호(2회·이상 해태) 조경환 1호(4회·롯데)
신인 김주철의 호투와 홈런포를 앞세운 해태가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승을 추가했다.
경기 중반까지는 해태의 독무대. 해태는 1회 장성호와 신동주의 2점홈런 2방으로 기분좋은 4-0 리드를 잡았다. 2회 수비에서 호세의 안타와 박정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해태는 곧이은 반격에서 홍세완의 1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났다.
조경환의 중월홈런으로 5-2까지 쫓긴 해태는 6회 산토스의 볼넷과 장일현의 좌전안타에 이어 터진 양현석의 2타점 2루타로 7-2까지 도망갔다.
롯데의 막판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해태의 마무리 투수 오봉옥을 상대로 조성환, 김대익, 김주찬의 안타와 김진수의 볼넷등을 묶어 4점을 추가,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2사1루의 상황에서 얀이 3루땅볼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해태의 새끼호랑이 김주철은 이날 5⅔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피안타 7개, 볼넷 1개, 삼진 7개로 2실점하며 올시즌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먼저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