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

  • 입력 2001년 4월 4일 09시 15분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졌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7.49포인트 하락한 495.77을 기록했다.이는 장중기준으로 지난해12월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포항제철,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한때 최근 52주간 최저치인 16만2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장 막판에 급반등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은 하락세로 반전했으며 전날(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지수가 약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으로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거래소 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18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연 3일째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113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현재 하락종목 수는 604개로 상승종목 수 107개를 압도하고 있다.

KOSPI200지수 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90포인트 하락한 61.9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큰 폭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 20분 현재 지수는 1.22포인트 하락한 65.02. 한때 65포인트선이 무너지기도 했었다. 지난 1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하락이 돋보인다. 한통프리텔(-2.47%), 엠닷컴(-1.38%), 하나로통신(-2.38%), 국민카드(-4.65%), 옥션(-4.24%)이 하락하고 있다.

오준석·양영권<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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