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뉴욕증시(3일)…나스닥 1700붕괴 30개월 최저

  • 입력 2001년 4월 4일 08시 25분


▣ 다우 -292.22p(-2.99%) 9,485.71포인트

▣ 나스닥 -109.97p(-6.17%) 1,673.00포인트

▣ S&P500 -39.41p(-3.44%) 1,106.46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12.51p(-2.49%) 490.66포인트

▣ 시장 동향

-뉴욕증권거래소:상승종목 735/하락종목 2,362/거래량 15.3억주

-나스닥:상승종목 785/하락종목 3,012/거래량 25.8억주

▣ 시장브리핑 ▣

아리바의 수익경고가 또 다시 대형악재로 작용하면서 기술주들에 대한 투매현상을 이끌어 나스닥은 1998년 10월이후 처음으로 지수 1,700선이 붕괴됐으며 다우지수 역시 300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지수 9,500선이 무너지는 등 3대지수가 일제히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전업종이 급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유틸리티, 금, 광산업종만이 오름세를 보이는데 그쳤고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에 힘입어 오전장에서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던 반도체업종 역시 증시폭

락과 함께 약세로 밀리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업종지수 5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한편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증시전망을 고수하고 있는 살로먼스미스바니가 또 다시 올 해 S&P500지수 목표치를 1.450포인트에서 1,400포인트로 하향조정한 가운데 살로먼스미스바니는 이와 함께 현재 나스닥이 과매도상태에 있다는 이유로 주식투자비중을 65%에서 7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지만 하락탄력을 받은 증시엔 별다른 호재로 작용칠 못한 것 같습니다.

또한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제조업주문률이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1월의 4.3%의 증가세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0.2%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던 월가의 예상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금일 폭락장세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금일 증시가 반등에 실패함에 따라 오라클, 시스코, 모토로라, 노텔네트웍스 등 주요기술주들을 포함한 50여개에 달하는 종목들이 52주 주가최저치를 갱신했으며 900여개의 종목들이 주가연중최저치를 갱신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선 금융, 자본재, 통신, 운송업종이 큰 폭으로 빠졌으며 석유, 제약, 소비재, 소매업종이 지수하락에 동참한 가운데 유틸리티, 금, 광산업종만이 오름세를 보이는데 그쳤습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3.5%나 폭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9.5%, 나스닥텔레콤 및 컴퓨터지수도 각각 9%, 7.5%씩 하락했다. 오전장에서 비교적 선전하던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는 5.2% 하락했고 한때 강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5% 하락했습니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나스닥의 폭락과 함께 컴퓨터관련블루칩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IBM이 4.5% 하락했으며 프루덴셜증권이 수익전망치를 하향조정한 휴렛팩커드가 1.51달러 빠진 27.41달러를 기록했고 노키아 또한 프랑스텔레콤과 15.4억유로에 달하는 네트워크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7.3% 하락.

필립모리스가 3.6% 빠졌으며 제네럴일렉트릭이 5.1% 하락했고 시티그룹이 2달러 하락한 43.70달러를 기록하며 은행주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엑손모빌이 2.1% 하락한 석유업종 또한 약세로 마감.

반면 전자제품판매업체인 베스트바이가 회계연도 4/4분기 주당순익이 89센트를 기록해 월가의 예상보다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는 3.26달러 상승한 40.06달러를 기록했으며 베릭골드가 4.5% 오른 금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고 사우선, 엔터지,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가 선전한 유틸리티업종 또한 상승세를 기록.

대형 B2B소프트웨어업체인 아리바의 주가가 무려 30%가 넘게 빠지며 업종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아리바는 전일 장마감후 회계연도 2/4분기에 주당손실 20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혀 주당순익 5센트를 예상한 증시에 대형악재를 제공했다. 아리파여파속에 경쟁업체인 커머스원 또한 21%의 낙폭으로 장을 마쳤고 퍼체이스프로 역시 22% 하락.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브로드비젼 역시 1/4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여 소폭이나마 순익을 예상했던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주가는 34% 폭락했고 인터넷 인프라스트럭쳐 소프트웨어업체인 잉크토미의 주가는 무려 55%나 폭락했다. 잉크토미는 회계연도 2/4분기손실이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자사 종업원의 25%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악재를 제공.

네트워크선도주인 시스코가 9% 가까이 하락하며 1998년 10월이후 처음으로 주가 14달러선이 무너졌고 마이크로소프트가 4.4% 하락한 것과 함께 CDMA원천기술보유업체 퀄컴이 11.2%를, 야후가 18.8%의 낙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

반도체업종이 5일 연속 반등에 실패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9% 하락했다. 인텔이 3.3% 하락했으며 경쟁업체인 AMD가 7.1% 빠졌고 자일링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업종하락에 동참했다. 마이크론테트놀로지는 0.03% 오르면서 0.01달러 상승한 36.26달러를 기록하며 보합을 보였고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가 0.31% 상승하며 선전.

[inance.com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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