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 입력 2001년 4월 2일 17시 19분


▽한 자리에 얼마나 오래 있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차관, 2일 차관급 인사로 외교통상부를 떠나는 이임사에서).

▽반DJ 정서에 안주해 집권하려는 생각은 환상이다(김덕룡 한나라당 의원, 2일 이회창 총재에게 정치개혁을 건의했다며).

▽지난 일에 대해서가 아니라 앞으로의 일에 매달려야 한다(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2일 과거의 갈등을 풀고 당내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말 장난꾼만 득세해 경제를 무너뜨린다(청와대 홈페이지 네티즌, 2일 경제정책에 일관성이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며).

▽에베레스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장이 되고 있다(일본 산악인 노구치겐, 1일 각국 원정대가 버린 쓰레기가 에베레스트에 100t 이상 쌓여 있다며).

▽체포됨으로써 그가 나쁜 정치인이었고 겁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밀란 파니치 전 유고연방 총리, 1일 슬로보단 밀로셰비치가 체포되느니 자살하겠다는 평소 말과 달리 투항했다며).

▽스턴트맨들이나 하는 무책임한 행위다(미국 석유회사 코노코 관계자, 1일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대원들이 석유 굴착장치 꼭대기에서 밧줄에 매달린 채 유전개발 반대 시위를 벌인 데 대해).

▽문화쇼크는 여유있는 부자 회사에서나 있을 수 있는 사치스런 것이며 닛산은 그럴 여유가 없다(카를로스 공 닛산 사장, 1일 프랑스 기업인 르노자동차가 일본 기업인 닛산자동차의 경영권을 장악한 뒤 닛산 직원들이 문화적 이질감을 겪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오늘날은 모든 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미국의 국가안보는 정말로 더 위험해졌다(미국에서 활동했던 전 러시아 스파이 스타니슬라프 루네프, 1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각 분야에서 스파이들이 암약하고 있다며).

▽요즘 국정원이 간첩을 잡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김영삼 전 대통령, 2일 민주산악회 모임에서 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공중에서 범퍼카 놀이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다(데니스 블레어 미국 태평양사령관, 1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전투기의 과도한 접근 시위를 비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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