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강산 관광대가 月600만달러 낮춰"

입력 2001-03-26 18:34수정 2009-09-2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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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및 현대아산 사장은 26일 “금강산 관광사업 대가로 지불하는 대북 지불금을 당초의 월 1200만달러에서 600만달러로 낮추기로 북한과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또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으로 직접 들어가는 육로관광 개설에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성항에 관광객용 해수욕장을 곧 설치키로 했다.

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한 아태평화위측 관계자들과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면서 “이르면 올해 안에 통일전망대에서 차량편으로 금강산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을 출발해 북한 금강산을 관광한 뒤 설악산 등 남측을 방문하는 연계관광도 연말경 가능할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코스도 내금강 총석정 등으로 확대하고 현재 고성항 부두∼온정각인 자율통행지역을 모든 관광코스로까지 넓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사장은 “현대건설은 이라크 공사 미수금의 최소 30% 이상을 결손처리해야 한다는 삼일회계법인측 권고를 따를 경우 29일 열리는 이번 주총에서 자본금 2조1000억원 가운데 상당부분이 잠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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