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미국, 70년대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에 처해

입력 2001-03-20 11:25수정 2009-09-21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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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에 처해있다"

미국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 장관은 19일 백악관 에너지문제 특별위원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히고 "유가상승으로 미국 경기 후퇴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또한 "미국이 겪은 지난 3번의 경기침체는 모두 높은 에너지 가격과 관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이브러햄 장관은 "전략비축유는 진짜 위기가 발생했을 때만 사용해야 한다"며 전략비축유 방출을 반대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정부가 유가하락 유도를 위해 정유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략비축유를 방출했던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정유능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딕 체니 부통령이 지휘하는 이번 에너지문제 특별위원회는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사항들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해 의회에 동의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7일 OPEC 회원국들은 비엔나에서 열린 회의에서 원유가격을 목표치인 배럴당 25달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감산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세계최대의 에너지 수입국이자 소비국으로서 OPEC의 원유 감산 조치로 인해 심각한 에너지 부족문제를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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