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급락…장중 530선 무너져

  • 입력 2001년 3월 19일 09시 38분


전주말 미증시 급락영향으로 주가가 장중 530선이 무너졌다.

19일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8.77포인트(1.63%) 하락한 529.90을, 코스닥지수는 0.44포인트(0.62%) 떨어진 70.94를 각각 기록중이다. 선물지수도 1.25포인트(1.87%) 하락한 65.5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미 증시가 트리플 위칭데이(주식옵션 선물 옵션)로 지난 주말 급락세를 보인 점과 나스닥선물이 보합세를 보인다는 소식으로 지난주에 이어 해외변수에 의해 영향받는 모습이다.

대부분 시장관계자들은 20일(현지시각) 미 FOMC의 금리인하를 전후로 반등세를 겨냥한 저점매수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연동성이 커진 미 증시가 당분간 상승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 1차적으로 520선을, 최악의 경우 500선 박스권 하단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커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등이 2∼3% 내려있다. 오른 종목이 223개에 비해 내린종목이 504개로 2배를 훨씬 웃돌고 있다.

개인이 9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20억원)과 기관(98억원)은 매도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19일밤 미일 정상회담과 미국의 금리인하를 앞두고 일본 엔화환율의 변동추이와 미 나스닥선물지수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닛케이 지수는 전일보다 24.54엔(0.20%) 하락한 1만2208.44엔을 기록중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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