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前증권예탁원 사장 "사표냈는데 뒤늦게 해임이라니"

입력 2001-03-19 00:08수정 2009-09-2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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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 김동관(金東寬·65) 전사장은 18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해임 대상 공기업 대표에 자신이 포함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사장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정식 이사회를 거쳐 10일 이미 증권예탁원 사장을 사임했는데 그보다 늦은 16일 정부가 발표한 해임 대상 공기업 대표에 포함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98년 5월 증권예탁원 사장에 취임한 김 전사장은 5월까지의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사장직을 스스로 물러난 이유에 대해 “지난해부터 아담소프트와 앤서인터내셔널아시아 등 2개 업체에서 각각 회장과 고문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 두 업체에서 3월말까지 승낙여부를 알려달라고 요청해 서둘러 예탁원 사장직을 물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사장은 이어 “정부측으로부터 이번 조치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면서 “16일 정부의 발표가 있은 뒤 상부기관인 재정경제부의 고위 관계자에게 이유를 물어봤지만 그쪽에서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재임기간 중 99년과 작년, 2년간에만 2000여억원의 이익을 냈으며 28%의 인력을 정리하는 등 경영 및 구조조정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발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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