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약보합 540선 밑으로 밀려

입력 2001-03-16 15:45수정 2009-09-2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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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3포인트 정도 내려 540선 아래로 다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올라 71선을 지켰다.

15일 시장은 미·일증시 불안감과 주말 심리가 겹쳐 하루종일 지수흐름이 정체, 관망 분위기로 일관했다. 나스닥선물 상승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000계약이상 대규모 순매도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지수흐름에 부담을 줬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16포인트(0.58%) 내린 538.67, 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0.20%) 소폭 상승한 71.3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선물지수는 0.70포인트(1.03%) 하락한 66.95를 나타냈다. 이로써 주가는 이번주중 4.74%(27.09P) 하락하면서 연초수준으로 미끄러졌다.

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최근 장세로 볼때 우리 시장은 미·일보다는 다소 나은편”이라며 “다음주에 FRB가 금리를 시장예상수준인 75bp 내릴땐 증시에 중요변수로 작용할 것 같다”고 밝혔다.

◆거래소=전일 24포인트가 넘었던 지수 일교차가 오늘은 3.15포인트에 불과해 관망 분위기가 뚜렷했다. 거래량은 3억2991만주로 최근 5일 거래량 평균치(3억6709만주)보다 적었다.

정부가 판교 신도시 개발방안을 6월말까지 확정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건설업종이 2%이상 뛰었다. 포항제철은 자사주 3% 소각에 힘입어 1900원(2.09%) 올랐다.

삼성전자는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1500원(0.77%) 내리는데 그쳤다. 투기적 성격이 강한 대우중공업(65원·↑5원)은 2238만주의 대량거래속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상사는 말리금광에서 예상 매장량이 32톤(4천억원어치)으로 확인됐다는 공시로 개장초 강세를 보였다가 오후들어 차익매물에 밀려 9% 가까이 급락했다. 현대상사는 대량거래가 터지며 5358만주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개인이 265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은 37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관망 끝에 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뉴욕에서 나스닥이 내렸는데도 코스닥은 나스닥선물의 견조한 상승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마쳤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개인(24억원)과 외국인(33억원)이 순매수로 시장을 떠받쳤다. 기타법인은 56억원을 팔아치웠다. 기타·벤처기업업종만 소폭 내렸다. 상승종목은 장중 450개를 웃돌기도 했으나 결국 321개 오르는데 그쳤다. 내린 종목은 243개.

한통프리텔(150원·0.39%) 기업은행(60원·1.38%) 엔씨소프트(800원·0.88%)등은 오름세를 탔지만 국민카드(-50원·0.16%) 한통엠닷컴(-10원·0.11%) 하나로통신(-20원·0.64%) SBS(-500원·2.02%)등은 내려 시가총액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3∼4%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2296만주, 거래대금은 1조6222억원 수준에 그쳤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주초 20일(미국시각) 열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얼마나 인하되는지,일본 은행이 초단기금리를 0%로 되돌리는 ‘제로금리’정책이 절망에 빠진 미·일 증시와 국내증시를 구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을 예상하면서도 추가하락 가능성에 여전히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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