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3월 7일 00시 1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경남도는 최근 ‘남명탄신 5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 중순 산청군 시천면 덕천서원 등지에서 남명 탄신 500주년을 기리는 ‘선비문화 축제’를 개최하는 등 70여억원을 들여 18개 분야의 기념사업을 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선비문화 축제는 산청과 진주 김해 합천 등 선생의 탄생지와 그가 활동했던 지역에서 ‘새천년을 남명 선생의 선비정신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남명문집 내용을 소재로 한 서예전시회는 8월 13∼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고 남명학 연구원 주관의 제1차 국제학술회의는 같은달 16∼17일 산청 삼성연수소에서 ‘남명학과 21세기 유교 부흥운동 전개’를 주제로 열린다. 또 △청소년 남명 사적지 답사 △전국 고교생 문예작품 공모전 △의병 출정식 등도 펼쳐진다.
특히 17일 오후 6시부터 산청군 시천면 산천제(山天齊)에서 남명의 일대기를 극화한 서사극 ‘선비정신의 표상―남명’이 무대에 올려진다.
남명 탄신 추모제는 위패가 모셔진 시천면 덕천서원(德川書院)에서 8월 18일 오전 3000여명의 유림과 학자,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다.
한편 산청군은 선생이 말년을 보낸 산천제 경내 200평에 14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유물전시관을 건립하고 합천군은 삼가면 외토리의 생가지를 복원하는 한편 서원도 건립한다.
또 경상대는 도비와 민간후원금 등 42억여원으로 대학내 310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남명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
남명선생은 합천군에서 태어났으며 61세때 시천면 사리로 가 학문에 정진하다 타계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