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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5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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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을 어떻게 경영할 생각인가.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변신시키겠다. 그러나 수익성과 공공성을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경영할 생각이다. 가망없는 기업은 붙잡고 있지 않되 미래의 유망한 기업군을 발굴해 수익성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 또 국제경쟁력과 기업구조조정능력을 갖춰 맏형다운 은행으로 거듭나겠다.”
―향후 구조조정 계획은….
“구조조정의 목적은 인원과 점포감축이 아니라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있다. 직원들은 우선 비용개념을 가져야 한다. 직원들은 자신에게 투입된 비용을 기준으로 회사에 대한 기여를 생각해야 한다. 즉 비용개념을 갖고 비효율을 제거하는데 주력하겠다.”
―내부통합은 어떻게 이뤄나갈 예정인가.
“한빛은행은 앞으로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직원에 대한 평가는 은행에 대한 기여도와 투명한 원칙을 기준으로 이뤄질 것이다. 은행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빠르게 변신하다보면 직원들은 자신의 출신과 배경을 따질 여유가 없을 것이다.”
―실무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실무경험이 적은 게 사실이지만 선배나 동료의 조언을 참고하겠다. 한국개발연구원 등에 재직하면서 새로운 시대상황에 맞게 새 시스템을 짜왔던 만큼 원칙을 지키는 것도 경영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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