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그린스펀 FRB의장 사임설 확산

  • 입력 2001년 2월 27일 14시 17분


앨런 그린스펀 미 연준리(FRB)의장 사임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루머의 진앙지는 일본 도쿄와 홍콩 자금시장쪽이다.

소문은 그린스펀이 조만간 사임할 예정이며, 후임자로는 폴 오닐과 가까운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로저 퍼거슨 FRB 부의장도 거론되고 있다.

그린스펀 낙마설이 유포되면서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날보다 145.23엔 떨어진 13059.91엔을 기록중이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14854.31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스펀이 사임할 경우 조기 금리하락의 가능성이 그만큼 낮은 탓이다.

이같은 해외발 루머로 인해 국내증시의 외국인들도 선물시장에서 선물을 대거 처분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경제전문 다우존스는 그린스펀의 사임설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