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국카본, 실적호전…거래량 증가하며 반등시도

  • 입력 2001년 2월 23일 09시 25분


자본금 140억원의 소형주로서 PCB원판인 동박적층판을 비롯 절연판, 하수처리 설비 등을 제조 판매하는 한국카본이 최근 장기 횡보조정을 마무리하며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3일 한국카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711억원, 경상이익은 23% 증가한 83억원, 순이익은 17% 증가한 8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작년말 기준으로 보유 현금성 자산이 22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35%, 유보율이 480%로 재무구조 우량주이며 올해 동사의 실적은 매출 877억원에 순이익은 79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국카본은 카본원사를 주원료로 하는 카본프레프레그의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 낚시대용, 스포츠레져용 및 항공기 부품소재용 카본프레프레그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진국에서는 건축물 및 교량등 구조물 보수용으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건축보강재용 카본프레프레그를 개발, 공급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이 급신장할 것이라고 대신은 내다봤다.

대신은 한국카본이 국내 카본프리프레그의 시장의 71%를 점유하고 있으며 동박적층판은 17%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전략실의 함성식 애널리스트는 "한국카본은 추세선 지표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거래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반등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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