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실업률 3개월째 가파른 상승세

  • 입력 2001년 2월 23일 00시 32분


대구 경북지역의 실업률이 3개월째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 경북통계사무소가 발표한 ‘1월중 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의 실업률은 대구가 5.4%, 경북이 3.1%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각각 0.6%포인트, 0.5%포인트 올랐다.

이같은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연 3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특히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지난해 2월 5.6%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의 실업자수는 지난해 12월 5만5000여명에서 지난달에는 6만여명으로, 경북은 3만6000여명에서 4만 1000여명으로 한달새 각각 5000여명이 늘었다.

1월중 업종별 취업자 현황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대구지역이 농림어업 및 건설업 취업자가 각 1만1000여명, 1만9000여명 감소했으며 경북지역도 농림 어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각 3만6000여명, 7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대구의 실업률은 전국 7대 대도시중 부산(6.6%) 광주(6.2%) 대전(5.8%)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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