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MOBIS 작년순이익 1136억원 …창사이래 최대

  • 입력 2001년 2월 22일 15시 18분


현대MOBIS(대표 박정인)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는 창사이래 최대규모다.

현대는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200여명을 초청해 세계적 자동차 부품전문회사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하는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정인 사장은 "현대MOBOS가 그동안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과감한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전문회사로 탈바꿈해 지난해 이익이 423%나 증가했다"면서 "2005년에는 매출 8조원을 달성해 세계자동차 부품업계의 글로벌 톱텐(10)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는 지속적인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경영혁신, 투명경영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전문회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대는 경기침체때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A/S부품판매사업'을 집중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현대차 및 기아차에 대한 A/S부품 물류기지의 재편성과 물류단계의 최소화로 비용절감을 기해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모듈사업도 외국선진업체와 전략제휴를 통해 핵심부가가치 모듈부품을 생산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연구인력을 200명으로 현재의 2배로 확충해 부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부품수출사업에서는 일본 및 미국의 애프터마켓과 OEM시장에 진출해 올해 5000만달러의 부품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2조6000억원을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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