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대학가 "인터넷서 집찾자"

  • 입력 2001년 2월 12일 22시 34분


요즘 대전 충남지역 대학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복덕방’을 연상케 한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 주변의 하숙 및 자취방 정보 등이 많이 게재돼 외지 신입생 등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하숙집은 홈페이지까지 개설해 하숙방 내부 모습을 담은 사진도 수록하고 학생들과 직접 상담도 벌이고 있다.

대전대 홈페이지(www.taejon.ac.kr) ‘DJU나눔터’에는 동구 용운동 학교 주변 100여개 하숙집의 내부 시설과 위치 연락처 가격 등에 대한 상세한 자료가 올라 있다. 또 방의 크기와 가격대, 보증금 여부 등을 입력하면 원하는 방이 올라오는 검색시스템도 만들어 놓았다. 이 곳 게시판에는 ‘룸메이트 원함’‘00과 선배와 함께 방을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 등의 글도 200여건 올라 있다.

한남대(www.hannam.ac.kr)에는 하숙정보 서비스 메뉴를 별도로 개설해 대덕구 오정동 학교 주변 하숙정보를 실어 놓았으며 일부 하숙집의 홈페이지와도 연결돼 있다.

목원대(www.mokwon.ac.kr)와 배재대(www.paichai)도 홈페이지에 ‘학생생활정보’와 ‘하숙정보시스템’을 마련해 관련 정보를 게재하고 있다.

충남대(www.chungnam.ac.kr)도 관련 정보를 실고 있으며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는 관련 자료집을 배포하기도 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외지 학생들이 직접 오지 않아도 주거여건을 파악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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