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자민련과 공조는 필요조건"

  • 입력 2001년 2월 4일 18시 34분


▽대우 BFC의 성장과정과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우그룹이라는 공룡의 흥망을 알 수 있을 것이다(재계 관계자, 4일 검찰 수사가 집중되고 있는 BFC에 대해 논평하면서).

▽자민련과의 공조는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일 수 없다(민주당 총무 경선에 나선 이상수 의원, 4일 기자회견에서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국안정을 이뤄야 한다며).

▽한권의 책으로 유익하고 재미있고 스릴과 서스펜스를 동시에 줄 수 있어야 한다(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 출판계 소식지 ‘송인소식’에서 올해의 베스트셀러 요건을 전망하며).

▽파는 가격으로 따지면 1200만원이지만 원가로 계산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서울 노량진의 칼국수식당 주인 안성노씨, 4일 저소득 주민들을 상대로 무료 식권 3000장을 나눠주기로 한 데 대해).

▽빗자루를 후보로 내세워도 바라크 총리에게 이길 것이다(이스라엘 야당의원, 4일 이스라엘 총리 선거를 앞두고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의 총리선거 압승을 예고하는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는 것은 바라크 총리의 인기가 추락했기 때문이라며).

▽군인 출신인 콜린 파월이 과연 외교 수완을 지니고 있는지 의문이다(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4일 파월 미 국무장관이 최근 미국은 쿠바 정부가 아닌 쿠바 국민을 구제하기 위한 구호활동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업무중 골프공에 맞아 다쳐도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하고 안경착용 금지로 상당수가 각막질환까지 앓고 있다(민주노총과 전국여성노동조합, 4일 캐디 등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업무상 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음을 알리는 사례집을 펴내며).

▽3월 28일 밤 항공기 34대가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한꺼번에 날아가는 장관이 벌어질 것이다(인천국제공항 관계자, 4일 인천공항 개항에 맞춰 사상 최대 규모의 이사작전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된다며).

▽출퇴근이 자유롭던 지난 해에 비해 업무태도나 성과가 훨씬 좋아졌다(유무선 솔루션 벤처업체인 드림인테크 정경석 대표, 4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간관리에 철저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대통령의 사인이 든 답장을 일일이 보내주고 있다(청와대 관계자, 4일 초등학생들이 ‘대통령 할아버지에게 E메일 보내기’ 방학숙제를 하느라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로 한꺼번에 몰려들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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