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코스닥 관망세…거래량 크게 줄어

  • 입력 2001년 1월 29일 10시 48분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금리 인하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관망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 10시36분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4포인트(0.36%) 오른 593.8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91포인트(1.44%) 오른 80.95를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지난주말 큰폭의 하락세를 접고 1.02포인트 상승 출발했으나 이후 경계성 매물에 밀려 590선을 놓고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1억3500만주, 거래대금은 6700억원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연속 순매도 행진(-392억원)을 이어가 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351억규모 순매수로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투신이 182억원규모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기관이 42억원규모 매수우위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금 건설 전기·전자등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고 증권·보험은 장초반의 반등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오른 종목은 435개이고 338개는 하락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3000원) 포철(1000원) 한국전력(200원) 한국통신(100원)이 오름세인 반면 SK텔레콤(-6500원)은 약세다.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우위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2억400만주로 거래소시장을 크게 웃돌고 있다.

대형통신 인터넷 관련주를 포함한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큰폭의 내림세다. 이는 선물시장 개장을 하루 앞두고 현-선물 연계에 따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한 우려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9개를 포함해 530개로 늘어난 반면 내린 종목은 46개에 불과하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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