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외국인 매도전환…대형주 동반 하락

코스닥시장에서 8일만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힘을 못쓰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전일대비 4.37%(2200원) 하락한 4만8100원을 기록중이다. 사흘만에 5만원대 이하로 내려간 것이다. 외국인은 이날 프리텔을 1만4600주 팔아치워 이틀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시각 외국계증권사가 3만5000주 팔고 있는 국민카드도 주가가 6.45% 하락했다.

외국계 증권사가 팔고 있는 엔씨소프트, LG홈쇼핑도 각각 3.79%, 2.82%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9일 9시 50분 현재 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방향성을 가진 것은 아닌 듯하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도 폭이 점차 늘어가고 있기는 하나 미미한 수준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대형주 하락에 대해 "그동안의 큰 폭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