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중경/우리문화부터 공부합시다

  • 입력 2001년 1월 15일 18시 33분


며칠 전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외국인과 함께 식사를 하고 서울 인사동 길을 걸었다. 그 외국인은 젊은 시절 12개국을 여행했다고 한다. 여러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보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에 익숙했다. 인사동에서 우리 전통음식과 가옥구조 등이 화제에 올랐는데 약간 당황스러웠다. 우리 문화에 대한 나의 무지 때문에 무엇 하나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외국에 갔을 때도 외국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것을 잘 알아야 한다고 느꼈었다. 그래야 서로의 문화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손님을 맞는 주인으로서 우리 것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 중 경(서울 구로구 개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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