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실업고 ＂바꿔 바꿔＂

정보화 시대에 맞춰 실업계 고교들의 교명 변경과 학과 개편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울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 지역의 실업계 고교인 언양여상은 3월1일부터 ‘울산미래정보고’로 교명을 변경한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현대공고가 ‘현대정보과학고’, 언양농고는 ‘울산자연과학고’, 온산종고는 ‘울산경영정보고’로 각각 교명을 변경했다.

이와함께 정보화시대에 적합한 18개 학과가 신설됐다.

현대정보과학고는 조선 건축 토목과를 폐지하고 선박디자인과 전산응용건축과 환경개발정보과를 신설했다.

울산경영정보고는 인터넷정보과, 울산미래정보고는 사이버정보통신과, 울산정보통신고는 컴퓨터응용제어과와 멀티미디어정보과 자동화시스템과 등 3개과를 각각 신설했다.시 교육청 관계자는 “산업사회가 지식정보화 사회로 전환되면서 각종 직종의 소멸과 생성이 빨라지고 있어 앞으로도 실업계 고고의 교명변경과 학과 개편이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