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휴맥스, 적정주가 1만7000원"LG증권

  • 입력 2001년 1월 10일 09시 18분


LG투자증권은 10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휴맥스가 위성방송 수신기 업계내 최고 기술력과 수익성을 겸비한 업종 대표주라며 적정주가를 1만7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추천했다.

LG증권은 휴맥스의 지난해 매출이 1377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54.8%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유가증권 처분이익 증가로 449억원을 기록해 257.7% 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위성방송 시장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속히 이전되고 고부가 제품인 CAS(Conditional Access System) 방식의 STB 생산 및 자산브랜드 매출이 늘고 있고 큰 폭의 영업외 수익 때문이라는 것이다.

휴맥스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들어서만 39만주 가량을 순매수해 지분율이 28.84%로 늘었고 규모도 늘고 있는 양상이다.

또 휴맥스의 매출 증가율이 올해 65%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국내 위성방송 시장 개국에도 불구하고 업체간 치열한 경쟁이나 사업초기 가입자의 큰 폭 증가가 어려워 매출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LG증권 최용호 애널리스트는 "휴맥스가 동종업체들에 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유럽시장내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 영업이나 수익구조가 뛰어나다"며 "현재 추진중인 미국시장 진출은 가까운 시일내 가시화될 전망이며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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