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는 이번 전략적 인수로 아시아 2위의 전자상거래 시장인 한국에 진출하게 됐으며 옥션의 280만 회원을 자사의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편입시키게 됐다. 양사는 아시아 전역의 온라인 거래시장으로 진출한다는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인수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가의 시장에 진출한다는 이베이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이베이는 그동안 미국 외에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캐나다, 호주, 일본 등 7개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이베이는 권성문 사장, ㈜미래와사람, ㈜KTB네트워크 등 옥션의 3대주주로부터 주식을 인수해 50%가 넘는 옥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베이의 대표이사인 맥 휘트먼 사장은 “이번 인수건은 이베이의 세계화 전략을 위한 매우 의미있는 전진”이라며 “이번 인수로 양사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옥션의 공동대표인 이금룡 사장은 “이번 인수는 회사와 고객, 주주들을 위해서도 매우 유익한 것이며 특히 옥션의 고객들은 이번 계약으로 국제간 거래까지 할 수 있는 혜택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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