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유머 가득한 삽화"…최남진 화백 홈페이지

  • 입력 2000년 12월 25일 19시 30분


동아일보 최남진 화백(편집아트팀)이 개인 홈페이지(www.chnamjin.com)를 열었다.

그동안 시간에 쫓겨 독자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각종 캐릭터 캐리커쳐 만평 삽화를 올린다는 게 홈페이지를 만든 목적. 최화백은 촌철살인의 위트와 유머가 가득찬 삽화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재일동포 일간지에서 만평을 그리기도 했던 최화백은 “그동안 한정된 시간과 지면 때문에 나의 진면목을 보여줄 기회를 찾지 못했으나 인터넷의 확산으로 숨겨진 모습까지 사이트에 올릴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편집 아트팀으로 일하는 최화백은 동아일보 지면에서 매일 삽화와 캐리커쳐를 그리고 1주일에 한 번 스포츠 만평도 싣고 있다.

홈페이지는 캐리커쳐를 정치인 경제인 스포츠맨 배우 등으로 분류해 찾아보기 쉽게 꾸몄으며 다른 언론매체에 기고한 만평도 공개했다.

중앙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12년간 거주하기도 했던 최화백은 “홈페이지를 찾아온 네티즌에게 크고 작은 여러 형태의 그림을 보여줌으로써 작은 안식처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그림을 그린 배경에 관한 이야기가 아직 없다. 최화백은 “좀 더 여유가 있으면 만평을 그린 배경과 뒷이야기, 캐리커쳐를 그린 뒤 인물들이 보인 반응 등을 메뉴로 곁들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위용기자>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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