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나스닥 폭등,2500 선 회복

  • 입력 2000년 12월 23일 10시 55분


◐ 나스닥 폭등, 2500 회복 ◑

▣ 다우 +148.27p(+1.41%) 10,635.56포인트

▣ 나스닥 +176.90p(+7.56%) 2,517.02포인트

▣ S&P500 +31.09p(+2.44%) 1,305.95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51.74p(+9.66%)587.14포인트

▣ 대표시장동향

-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승 종목 2,005/하락 종목 923/거래량 10억주(전일 14억주)

- 나스닥: 상승 종목 2,618/하락 종목 1,352/거래량 22억주(전일 26억주)

▣ 시장브리핑 ▣

과대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의 유입과 경착륙 우려에 대한 완화, 즉 아침 발표된 내구재소비동향이 예상보다 좋은 내용으로 나오면서 생각만큼 경기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이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며 기술주에 대한 매수가 폭주하며 나스닥은 7%가 넘게 오르는 폭등세를 연출하며 사상 5번 째 상승폭을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도 대형기술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148.27포인트(1.41%) 상승한 10,635.56pt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증시를 억누르고 있던 경기경착륙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기업수익악화라는 악재에서 모처럼 벗어나며 크리스마스연휴를 앞두고 투자심리를 회복하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이러한 기록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스닥은 그동안 급락세를 지속하면서 일주일동안 5.1% 하락한 셈이 됐으며 다우지수는 1.9% 올랐고 S&P500지수는 0.5% 오른 셈이 됐다.

한편 JDS유니페이스, 인텔 같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금융기관들의 부정적의견이 여전히 증시에 출연해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되기도 했으며 해당종목은 모두 약세로 마감하며 증시반등속에 악

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금일 증시반등과 함께 전통적으로 12월 마지막주에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점과 현재 기술주가 과매도되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다음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기업수익경고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2월20일까지 5일동안 펀드에서 유출된 자금은 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는 84억달러가 유입됐었으며 펀드가 팔아치운 주식규모는 26억달러를 기록해 지난주 83억달러의 매수세를 보였던 것에서 매도세로 전환한 것으로 밝혀졌다.

나스닥은 목요일 미미한 상승폭을 보이며 7일간의 급락장세를 마무리한 뒤 170포인트에 달하는 폭등세로 12월의 넷째 주를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80포인트가량 오른 뒤 상승곡선을 그리다가 오후 한 때 주춤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넓혀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시스코, 인텔, MS 등 주요대형기술주들이 52주 주가최저치를 기록하고 야후가 2년만의 주가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기술주들의 낙폭이 과도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며 일제히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크리스마스연휴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일의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나스닥의 급등과 함께 15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투자자들은 목요일에 이어 블루칩위주로 매기를 올려 다우지수의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화학, 항공, 자본재, 금융, 유틸리티, 제지, 알루미늄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으나 제약주는 화이자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상승에 대한 조정속에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인 모습이고 코카콜라를 비롯한 소비재업종 역시 약세를 보여 추가적인 지수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금요일 필라델피아연방은행이 발표한 업계, 정부, 은행관계자로 구성된 리빙스턴서베이에 따르면 2001년 GDP성장률은 3.1%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고 올 해는 5.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6월에 발표된 3.0%와 4.9%보다는 증가한 것이다.

또한 CPI(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본 인플레이션증가율은 2001년에 2.8%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 올 해의 3.4%에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올 해의 4.0%에서 4.3%로 증가할 것이라

고 리빙스턴서베이는 밝혔다. 한편 2002년에는 GDP성장률이 3.4%를 기록할 것이며 실업률은 4.5%를, CPI는 2.5%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서베이는 나타냈다.

경제지표로는 상무부가 11월 내구재주문률을 발표한 가운데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 1.6%보다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월에는 6.5% 하락했었다. 또한 11월 소비자지출은 10월의 0.4% 증가에 이어 0.3%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개인소득증가율 역시 0.4%의 증가세를 보여 예상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는 차치하고 우리증시와 밀접한 나스닥이 과연 반등세로 돌아설 것인가를 한번 짚어봐야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금일의 폭등은 그동안 낙폭과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면 한번은 있을 상승이었다고 판단되고 앞으로 나스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선 기업수익악화 랠리가 잠잠해야 할 것이며 가장 중요한 금리인하 조치가 현실화 되어야 하는데 이부분에는 누구하나 자신있게

예측하기가 어렵다.

내년도 1월 말에 열리는 첫번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를 하지않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데 그린스펀이 부시와 민간경제전문가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1월에 발표되는 주요경제지표에 의해서만 금리인하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금리인하의 시기가 연기될 수도 있고, 내년 1월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될 기업의 2000년 4/4분기 경영실적이 나스닥의 향방을 결정지울 것으로 보이기에 적극적인 매기를 불러올 수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업종 및 종목 동향>

강세를 나타낸 업종은 반도체, B2B(기업간전자상거래), 광섬유관련주, 인터넷, 석유/정유 업종입니다.

약세를 나타낸 업종은 금, 제지, 유틸리티, 소비재상품, 정유서비스 업종입니다.

컴퓨터관련 블루칩인 IBM이 9% 가량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는데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존 존스는 금요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IBM 주식에 대한 메리트를 주장했으며 이번 주 수익감소우려로 인한 메릴린치의 투자등급하향조정에 대해 근거없는 얘기라며 일축했다. IBM의 강세와 함께 휴렛팩커드 역시 10% 가까이 올랐다.

금융주 역시 합병에 관한 주주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한 체이스맨하탄과 J.P.모건, 시티그룹이 강세를 보였으며 증권주에서는 모건스탠리딘위터, 골드만삭스가 업종상승을 주도했으나 연구

사업부문에서 종업원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진 메릴린치는 내림세로 마감하며 고전했다.

전일 장마감후 4/4분기 주당순익 월가의 예상치인 74센트에 못 미치는 64센트를 기록할 것이라는 수익경고와 함께 2001년 1/4분기 생산량을 17% 감축한다고 발표한 포드가 급락세를 보였으며 세계최대자동차업체인 제네럴모터스 역시 약세로 마감했다.

제약업종에서는 독일의 베링거잉겔하임과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가 4% 가까이 올랐으나 엘라이릴리가 4%가량 빠졌으며 머크, 애보트랩스 역시 약세로 마감했다.

소매업종은 혼조세를 보인 모습으로 메릴린치의 소매업종 애널리스트 다니엘 베리가 올 크리스마스 매출증가율이 지난 1990년이후 최저수준인 2.4%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

다. 이러한 소식이후 홈디포가 4%가 넘게 빠졌으나 월마트는 장초반 약세를 보인 이후 다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네트워크업종에서 12월11일이후 30% 가까이 급락했던 시스코가 7% 가까이 올랐으며 전일 장마감후 회계연도 2/4분기 손실이 월가의 예상보다 적었다고 발표한 3콤이 10%가 넘게 오르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광네트워크 장비업체인 JDS유니페이스가 와코비아증권이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는 보도이후 5% 가량 하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루슨트테크놀로지 역시

매출감소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5% 가까이 빠졌다.

소프트웨어업종에서는 세계최대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3달러 상승한 46.44달러를 기록하며 업종상승을 주도했다. 올 해 들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60%나 하락했다. 오라클 역시 8%가 넘게 오르며 업종상승에 동참했으며 어도비시스템 또한 10% 가까이 급등했다.

반도체업종 역시 급등세를 보였으나 인텔이 내림세로 마감하면서 고전한 모습인데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릭 위팅턴이 금요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텔의 4/4분기수익이 예상보다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위팅턴은 인텔의 4/4분기 주

당순익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38센트에 못 미치는 35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2001년 주당순익 또한 1.53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중시켰다. 이로 인해 인텔의 주가는 0.57% 빠지면서 0.19달러 하락한 32.9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머테리얼스, KLA텐코, LSI로직 등이 모두 10%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2.51% 오르면서 3.87달러 상승한

34.81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선전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9.66% 상승하면서 업종지수는 587.14포인트로 껑충 뛰었다.

인터넷업종 또한 전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샌드브라더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가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는 보도에도 불구하고 야후가 15%가 넘게 올랐으며 e베이가 무

려 23.07%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고 아메리카온라인, 아마존 또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 inance.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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