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수 진남관 국보로 승격

  • 입력 2000년 12월 22일 02시 36분


전남 여수시 진남관 등 전남지역 문화재 4건이 국보나 보물로 지정 예고되거나 승격됐다.

전남도는 보물 324호인 진남관과 지방유형문화재 95호인 고흥군 능가사 대웅전이 각각 국보와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1일 밝혔다.

또 유몽인 공신고서(柳夢寅 功臣高書)와 김완(金完) 영정 등 지방유형문화재가 각각 보물 1304호와 1305호로 승격, 지정됐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는 30일간의 공람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고시된다.

진남관은 전라좌수영 객사로 조선시대 수군의 중심기지였으며 지방관아 건물로는 최대 규모이어서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보물로 승격된 유몽인 공신고서는 광해군이 유학자인 유몽인에게 내린 상훈교서로 조선시대 공신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조선 인조때 무관인 김완의 영정은 17세기 화폭의 변모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그림이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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