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예보채 입찰 규모 증가…금리 보합세

  • 입력 2000년 12월 20일 12시 05분


예보채 입찰과 관련 내림세를 보였던 금리가 다시 조정을 거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

예보채 입찰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자 거래마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2000-12호)은 전일대비 2bp떨어진 6.72%를 통안채 2년물은 4bp내린 6.84%를 기록했다.

5년만기 예보채는 6.99%와 7.00%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금리가 좁은 박스권의 범위에서 조정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채권 관계자는 "전일과 마찬가지로 시장 참가자들이 포지션을 크게 변동시키지 않으려는 의지가 강함에 따라 지표금리가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예보채 입찰에서 규모가 당초 1조 3000억원에서 1조 5000억원 규모로 증가함에 따라 입찰이후의 랠리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지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21일 오후2시30분부터 1조8000억원 규모의 예보채 2차 입찰(5년만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김훈<동아닷컴 기자> 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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