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MT-2000관련, SKT·한국통신·LG전자 투자의견 상향조정

  • 입력 2000년 12월 19일 08시 52분


현대증권은 19일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자 선정에 따라 SK텔레콤(SKT)과 한국통신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IMT-2000 사업자 선정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돼 양 사의 기업가치가 향상되고 ▶해외 통신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움직임이 가속화하며 ▶LG가 IMT-2000사업을 포기할 경우 경쟁압력이 줄어 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비동기식 사업권 획득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SK글로벌 등이 보유한 SK텔레콤 지분을 NTT도코모에 매각하는 전략적 제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의 적정주가를 종전 28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한국통신의 적정주가도 종전 7만5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높여 재조정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도 1만8700원으로 높여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LG의 IMT-2000 사업권 포기로 막대한 자금 부담 해소, 유상증자를 통한 기존의 2세대 이동전화사업자(LG텔레콤)에 대한 자금지원 등으로 인한 재무 리스크 감소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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