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프로볼링]정종국 한일전서 우승

  • 입력 2000년 12월 15일 19시 00분


정종국(37·일광건설)이 제2회 삼호코리안컵 프로볼링 한일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3기로 입문한 정종국은 15일 서울 영등포 조비볼링장에서 끝난 5강 마스터스 챔피언전에서 막판 접전 끝에 강성유의 추격을 190―178로 따돌리고 2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획득했다.

9프레임까지 170―169, 1핀 차로 리드하던 정종국은 마지막 10프레임 첫 투구에서 7―6으로 앞선 뒤 강성유가 1핀을 남긴 틈을 타 깔끔하게 스페어 처리에 성공, 승리를 확정했다.

강성유는 3, 4, 5위가 함께 치른 경기에서 206점을 기록, 원종화(203점)와 김용선(197점)을 누른 뒤 올 시즌 일본 랭킹 44위 미이케 다미키를 235―23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열린 한일 국가대항 5인조전에서는 한국이 김영필의 활약에 힘입어 208―176으로 이겼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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