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환율 소폭 상승 1184.6원 오전마감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2시 05분


환율이 좁은 박스권내에서 소폭 상승한채 오전장을 마감했다.

1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시59분 현재 전일대비 1.6원(0.14%) 오른 1184.6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1.0원 오른 1184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은행들이 숏커버에 나서고 정유사들의 결제가 잇따르면서 상승세를 지속 1185.5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현대전자를 비롯한 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자 수급이 균형을 이루면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환율은 변동폭이 2.0원을 벗어나지 않은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환율의 방향성을 말하기에는 힘들다"며 "당분간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장세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외은권의 한 딜러는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외부변수가 악화로 돌아선다면 환율은 상승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1200원대까지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내부적인 요소들이 변화된 것이 없다"며 "당분간의 공급우위만을 가지고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훈<동아닷컴 기자> hoonk7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