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오롱 구조조정 돌입...화섬사업 처리 주목"

  • 입력 2000년 12월 6일 08시 50분


현대투자신탁증권은 6일 코오롱그룹이 (주)코오롱의 화섬사업부 처리 등 구조조정에 돌입할 전망이며 올해 10%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투신증권은 코오롱그룹이 경쟁력이 낮은 사업부의 비중축소를 통한 수익성 강화를 위해 구조조정에 들어갈 전망이며 무엇보다 코오롱 화섬사업부 처리문제가 구조조정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 화섬사업부의 처리 방향은 자체 사업구조 개편이외에도 화섬업계 전체의 구조조정방향에도 큰 영항이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투신증권은 코오롱은 향후 처리방침이 결정되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코오롱의 화섬업계내 비중을 볼 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코오롱은 올해 구미공장의 파업, 투자유가증권 평가손 등으로 올 3분기까지 60억원의 누적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10% 선에서 배당할 계획이라고 현대투신증권은 덧붙였다.

이와관련, 코오롱 관계자는 "사업부문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바는 없다"며 "배당도 영업쪽에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만큼 투자유가증권 평가 및 지분법 평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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