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문화상품展… 9일까지 코엑스서 107점

  • 입력 2000년 12월 5일 18시 41분


서울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서울형’ 문화상품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직접 공모한 우수문화상품을 전시하는 ‘서울문화상품전’이 9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관 제8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울시가 9월29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공모전에 출품된 3200여점 가운데 선정된 우수문화상품 107점이 전시된다. 올해 출품된 문화상품은 기존의 전통 수공예품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공예기법과 함께 실용성 심미성을 중시한 작품들이 늘어난 것이 특색.

대상은 전통칠보기법으로 버선 부채모양 등을 형상화한 김철웅 정희경씨의 ‘열쇠고리’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김민아 한미애씨의 ‘들꽃을 주제로 한 찻잔세트’ △은상은 선미라씨의 ‘전통위주를 응용한 액자 보석함 필통’ 등 2점 △동상은 박동숙씨의 ‘사계절 보석함과 명함꽂이’ 등 2점이 선정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민공모 우수작 외에도 문화상품 관련기업 40여업체가 독립부스를 마련해 자체 개발한 상품을 소개하는 ‘기업문화상품전’과 함께 서울고유문화상품전 외국문화상품전 등 각종 기획전도 동시에 열린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02―3707―9415∼6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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