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해남 화원관광단지 사업 재개

  • 입력 2000년 11월 21일 22시 29분


국민관광 위락시설인 전남 해남군 화원관광단지 조성공사가 24일부터 시작된다.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는 관광단지 부지 내 24홀 규모 골프장 진입로 기공식을 시작으로 화원관광단지 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원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민자 7204억원을 포함해 총 9454억원을 투입, 해남군 화원면 주광리와 화봉리 일대 154만평에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과 골프장 동식물원 해양문화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91년부터 추진됐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사태로 98년 한국관광공사가 토지매입을 중단한데 이어 자치단체로 사업 주체가 이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었다.

10여년간 지지부진하던 화원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되게 된 것은 올 7월 대통령 주재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재개 방침이 결정됐기 때문. 한국관광공사 서남지사 최영수지사장은 “민원발생 소지가 많은 용지 매입 및 보상을 내년말까지 완료한 뒤 서남해안권 거점 관광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남〓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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