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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1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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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연구소는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말 배당투자를 위한 선취매 시도가 유효한 시점이라며 S-오일 한국쉘석유 등 8%이상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48개 기업을 추천했다.
대신은 증시가 주가 급락 이후 기간조정을 보이는데다, 상장사들의 주가는 이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특히 선취매 시도가 적절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48개 종목에는 작년 호황으로 큰 배당을 줬던 증권주와 구조조정으로 불투명한 금고주는 제외했다.
대신은 작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을 가정할 경우 지난해 S-오일이 주당 250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 현금배당율(액면가 대비)이 50%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쉘석유가 46%, 미원상사 30%, 동일방직 25%, SK가스 LG가스 태평양물산이 각 20%, 동성화학이 18%, 동양화재 이수화학 현대해상 대한전선 동원산업이 각 15%의 현금배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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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1> 상장사 현금배당률 순위 <표2>상장사 현금배당률 및 순이익비교 <표3>상장사 배당순이익률 비교 |
대신은 현금배당 상위 20위 기업의 상당수가 이미 지난 3/4분기에 작년 한해의 순이익 수준에 도달했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올해에는 작년과 같은 배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12% 이상 고배당 종목 가운데 한국쉘석유 동일방직 SK가스 동성화학 대한전선 조선내화 현대백화점 캠브리지 동양화학 등은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전체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돼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대신은 말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고배당을 실시하고도 최근 주가가 급락한 기업들의 경우 영업수익을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현금배당율이 높았언 10위권 기업중 대부분이 약세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음식료 등 경기방어주와 유틸리티주(가스 등)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따지는 실속투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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