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외환은행 "현대전자 자구안 요구하지 않아"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5시 01분


이연수 외환은행 부행장은 현대전자 자구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현대건설 자구안 마련에 있어 현대상선과 현대전자 자구계획 검토와 관련 "지난 5월30일 현대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자구계획안의 이행사항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지 현대전자 자구안을 다시 받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해 전일의 발언을 뒤집었다.

이 부행장은 전일 '현대전자와 상선도 자구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었다.

8조원이 넘는 현대전자 부채해소 대책에 대해 이부행장은 "8조원이상의 차입금은 현재전자가 알아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案이 밝혀지면 현대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딜이 깨진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김재수 현대 구조조정 본부장이 오전 자구안을 언급한 것과 관련 "현대그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자구안을) 전달 받은게 없다"면서 "현재전자 계열분리는 완벽하게 처리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구체적인 案이 들어와야 채권단 입장을 설명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동아닷컴 기자>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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